< 금의 국내외 가격 차이와 밀수형태의 상관관계 >

금괴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홍콩에서 반입되었으나, 최근에는 공항의 경우는 대만에서 반입되고 항만의 경우는 중국에서 반입되고 있다. 운반조직은 외국인 보따리상 중심에서 최근 들어 학생,주부,회사원들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밀수경로는 인천국제,김포,김해공항, 인천항 등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여행자들이 붐비는 공휴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수법으로는 공항 입국자는 금괴(대부분 225g)를 항문 등 신체 부위에 은닉하고, 항만 입국자는 상대적으로 큰 금괴(통상, 1kg)를 특수 제작한 거들, 브래지어, 속옷 등에 숨겨서 들여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점점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는 국제금괴 밀수조직에 대처하고자 주요 세관에 「금 정보분석팀」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빈번한 출입국자들에 대해서는 체류기간, 동행자 등을 분석하고 혐의자의 동태 관찰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사기법을 활용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8일 인천공항세관(조사팀)은 입국 시부터 국제금괴 밀수조직을 추적해 225g 금괴 37개, 1kg 금괴 18개 등 31kg(시가 17억 원)을 밀수입한 대만인 운반책 8명과 내국인 밀수 총책 1명(서울 종로 3가 소재 Y금은방 대표) 등 총 9명을 일망타진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금괴 밀수단속 최초로 밀수자금 5억 7,400만원(3,200만 엔 + 1억 1,400만원), 금괴 성형에 사용된 산소용접기, 금괴 모형틀(몰드) 등 31점까지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관세청은 잇따른 금괴 적발이 그간 뜸했던 밀수조직이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분석팀을 확대(서울,부산)하고 금 전문가를 양성해, 금괴 밀수 우범여행자 선별,추적,조사의 전 과정을 매뉴얼화해 단속역량을 제고키로 했다.
밀수경로가 상대적으로 단속이 취약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공항만 세관으로 입국하는 여행자의 예약 자료를 기초로 우범자를 선별, 동태관찰 및 신변검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외국 관세청,관세관, 국내 유관기관 등과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외 기관 간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 금괴 밀수와 연계된 국내거래조직은 물론 자금원까지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출처/관세청 /주얼리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