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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5 10:37
합성 다이아몬드 무엇이 문제인가?
 글쓴이 : 오렌지다이아몬드
조회 : 4,664  

지난 1954년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Dr. H.Tracy Hall이 흑연을 다이아몬드로 바꾼 이래 합성 다이아몬드는 지난 50여년간 큰 발전을 해왔다. 또한 지난 10년간은 큰 진전이 있었다.

미국 최대 주얼리 소매회사 Zales는 70년대 GE가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하자 앞으로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이 크게 위협 받을 것으로 보고 수십년 동안 이어져 왔던 다이이몬드 연마 사업을 포기했을 정도로 당시 시장의 충격은 컸다.

하지만 합성 다이아몬드는 예상보다 시장의 진입이 더뎠고 상업화도 보석용 합성이 성공한 이후 40년이 다 되서야 이루어 지고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의 감정서 발급도 최근에야 시작되었다. GIA는 과거 합성 다이아몬드는 감정서 발행을 안한다고 공표했었다. 단순 감별이 아닌 합성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감정한다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EGL이 2000년대 중반쯤 가장 먼저 합성 다이아몬드의 감정서 발급을 시작하자 IGI, GIA 그리고 최근 HRD까지도 합성 다이이몬드 감정서 발행에 동참했다.

감별 문제에 있어서 이제 합성 다이아몬드는 웬만한 장비를 갖춘 감정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에는 장비를 갖춘 감정원에서 시장의 불안을 조성하는 듯 하다.

지난 일년간 IGI와 GIA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감정원들에서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자사의 감정원이 정체불명의 합성 다이아몬드 수십개를 감정했다”는 식이다. 한마디로 감정원을 홍보하기 위한 ‘고도의 불안 조성’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공급 업체인 드비어스는 이미 90년대말 부터 합성 다이아몬드의 유통에 대비해 ‘다이아몬드 슈어’ 장비를 개발했다. 다이아몬드 슈어 장비는 국내에도 2000년부터 보급되어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다이아몬드 감정원들은 이러한 ‘다이아몬드 슈어’나 스위스 SSEF사가 개발한 Type II Spotter, 일본 중앙보석감정원이 개발한 Cape Detector, 벨기에 HRD가 개발한 D Screen 등을 구비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슈어의 원리는 간단하다. 천연 다이아몬드 타입 Ia에 존재하는 415nm의 스펙트럼 라인을 검출해내는 것으로,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CVD공법(화학 증착식)의 합성 다이아몬드와 HPHT공법(고온고압)의 합성 다이아몬드를 모두 걸러낼 수 있다.

현재 CVD 합성 다이아몬드는 그 독특한 성장방식 때문에 모두 IIa 타입이 되며, HPHT 합성 다이아몬드는 주로 타입 Ib이다. 그러나 HPHT공법으로는 IIa와 IIb 타입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아주 드물게 Ia도 만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유통 가능한 무색 합성 다이아몬드는 대부분 CVD 공법이다. HPHT공법은 제조특성상 주로 팬시컬러, 특히 옐로우 계열의 스톤을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회사인 미국 제메시스사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합성 다이아몬드도 옐로우 팬시스톤은 모두 HPHT공법으로 만들어진 스톤들이며 무색 스톤들은 모두 CVD공법으로 생산된 스톤들이다.

최근에 개발된 다이아몬드 슈어는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대폭 보강되었다. 가격도 1천만원대여서 큰 부담이 없다. HRD에 개발한 D Screen은 4백만원대로 알려져 영세한 감정원이나 일반 다이아몬드 회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천연 다이아몬드에서도 매우 드물지만 타입 IIa와 타입 Ib가 존재한다. 각각 전체 물량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1%의 스톤에도 천연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 후속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첨단 장비를 갖춘 감정원들에서는 FT-IR, UV-Visible 분광, PL분광, 다이아몬드 뷰 등을 사용해 최종 감별을 한다.

최근 본지에서 확인한 바로는 국내 주요 감정원들은 이미 합성 다이아몬드 감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 되었다. 하지만 중소 영세한 감정원들에서는 아직 이러한 최소 장비 조차 구비되지 않고 있다.

현재 기술적으로 CVD 합성 다이아몬드는 G컬러 등급 이상이 매우 드물게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 H컬러등급 이하이며 I, J, K 등급의 스톤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다.

따라서 영세 감정원에서는 적어도 다이아몬드 슈어 정도의 장비는 구비하고 있어야만 합성 다이이몬드 감별 문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점점 합성 다이아몬드의 기술은 진화하고 있다. 이미 CVD공법의 합성 다이아몬드에 HPHT 처리를 병행하면서 합성 다이아몬드의 색등급이 이전보다 훨씬 개선되었다. 최근에 제메시스사에서는 1.29캐럿의 무색 투명한 E컬러 VVS2급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에메랄드컷 1.29캐럿 다이아몬드는 제메시스 홈페이지에서 소매가 7,633달러(원화 8백7십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메시스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팬시 스톤 중에 가장 큰 사이즈는 브릴리언트 옐로우 색상의 레이디안컷으로 VVS2 등급의 2.50캐럿짜리이다. 미화 만5천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제메시스 홈페이지에는 3부 이상 무색 합성 스톤이 2,828개가 올라가 있으며 팬시 합성 스톤은 3부 이상 1,330개가 전시되어 있다.

누구든 구매가 가능하며, 본지가 제메시스사에 알아본 바로는 도매업체에게는 15% 이상 할인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주얼리 시장에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업체는 그리 많지는 않다. 미국의 D. Nea Diamonds, Chatham Created Gems, LifeGem, Gemesis와 러시아의 New Age Diamonds 등이 여기에 속한다.

2012년 9월에 사업을 시작한 워싱턴 소재 CVD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워싱턴 다이아몬드의 Uzi Breier 사장은 “우리 연구실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는 같은 사이즈, 커팅, 클래러티 등급을 가진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의 25% 이하 가격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가격이 싸지면 진짜 문제가 된다”

/ 김태수 편집장
/귀금속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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