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연휴 기간의 실버 주얼리 판매에 대한 National Jeweler의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월 10~16일 총 613개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년 간 지속된 경제불안기에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실버 주얼리 매출이 일부 주얼리상의 경우 주춤했던 반면, (금값의 하락폭이 대부분의 소비자를 다시 금으로 끌어가기에는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주얼리상의 경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응한 소매상들은 소비자들이 은보다는 값비싼 다이아몬드 주얼리, 골드, 시계 등을 선택함에 따라 실버 주얼리 매출이 작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 들었다고 답했다.
워싱턴 소재 Tiny Jewel Box의 Jim Rosenheim은 “은의 판매가 저조하다. 우리 매장의 경우 판매 중심이 고급 주얼리로 이동하고 있다. 브리지 부문(화인 주얼리와 의상의 중간 영역의 주얼리)의 주얼리의 판매는 1년 넘게 침체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Ralph Miller Jewelers & Gallery의 Daniel Niebauer 부회장 역시 소비자들이 골드를 이용하는 고급 주얼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 저조의 원인은 금값 하락 때문인가?
Kitco.com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현 시점까지의 평균 금값은 작년의 1,669달러보다 15% 떨어진 1,41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골드 주얼리는 싸지 않으며, 금값이 떨어졌다 해도 이것이 바로 골드 주얼리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Diamonds Direct의 매장 지배인 Nick Gizzarelli는 판도라의 실버 비드와 팔찌가 인기 아이템이라며, 소비자들이 골드 체인을 보다가 ‘가격에 놀라’ 바로 다른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엘파소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Susan Eisen은 금값이 최근 내려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3~4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Kitco의 자료도 이를 입증한다. 2009년의 연초~현 시점까지의 평균 금값은 온스당 972달러였으며, 2010년의 경우 1,225달러였다. 이는 올해의 1,417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Eisen은 자신의 가게의 경우 소비자들이 화이트 골드 대신 실버의 디자인을 산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다. 또, “연말 연휴 기간의 실버 주얼리 매출은 연중 가장 높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은 21년 전에 판매를 시작한 Lagos라인이다. 당시에는 디자이너 스털링 실버 주얼리가 반짝 유행은 아닐까 고민했었다. 20년이 지나고 보니 디자이너 실버 주얼리는 꾸준한 인기 아이템이다”며, 또 다른 탑 브랜드로 Scott Kay와 Artistry를 꼽았다. 또한 금값 하락이 소비자들의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며, “사람들은 시장을 우리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National Jeweler의 또 다른 설문조사를 보면 85%의 응답자들이 대부분의 실버 주얼리 판매가가 1,0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를 세분화 하면 설문에 응답한 주얼리상의 대다수인 69%가 대부분의 실버 주얼리 판매가가 500달러 이하라고 답한 반면, 16%만이 대부분의 판매가가 501~1,000달러 사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10%는 대부분의 실버 주얼리 판매가가 1,001~3,000달러라고 답했으며, 3,000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페퍼 파이크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Jim Alperin은 실버 주얼리 판매가 해마다 나아지고 있다며, 실버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두 가지 타입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1,000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82달러짜리 펜던트를 구매하는 쪽이다. 또, 이에 대해 “실버는 우리 매장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장을 처음 오픈했을 때는 아예 실버 상품을 가져다 놓지도 않았다. 당시에는 실버가 화인 주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매장의 실버 다이아몬드 팔찌 인기가 정말 높으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내셔널 주얼러
/귀금속경제신문사